언론 속 피스
기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그가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평소와 같이 스타트업 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하며 정리하던 중이었어요. 유독 눈에 띄는 기사를 발견했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사 문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롤렉스 매장은 공기만 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데 롤렉스를 수급하여 판매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게다가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고급시계를 소유하지 않고 순전히 투자 목적으로 공동 소유한다는 발상이 무척 신선했어요. 그래서 해당 바이럴의 원천지인 스타트업의 대표 이메일 주소로 미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죠. 하지만 3일이 지나도 회신이 없었어요. ‘회사를 찾아가야 하나?’ ‘주차장에 잠복하고 있다가 습격 인터뷰를 해야 할까?’ 그들을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는 수천 가지의 경우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어요. 그런 저의 바람을 알았는지 그다음 날 토요일 저녁 대표님이 직접 회신을 주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 일이 너무 몰려서 회신이 늦었습니다. 사실 작가님이 이전에 쓰신 콘텐츠를 저와 저희 직원들 모두 흥미롭게 읽고 있어 이렇게 제안 주신 것에 너무 놀랐고 감사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저희 사업에 대해서도 한 번쯤 귀 기울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한 지 1개월 만에 자기소개를 길게 하지 않아도 미팅에 응해주시는 분을 만나서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그리고 그와의 미팅을 앞두고 그의 이력을 확인하는 데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사실 그는 스타트업 창업하기 전 언론사 기자와 남성 매거진 에디터로도 근무한 경력이 있었어요. ‘아.. 이거 괜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거 아냐?’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났지만 이번처럼 언론사 출신의 대표를 대상으로 취재하기는 처음이었어요. ‘그래도 평소 내 글을 재밌게 읽었다고 하니 주름살이 생길지언정 주름 한번 잡아보자.’ 그와 미팅을 시작되면서 그러한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는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스타트업의 비전과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서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피력하였어요. 미팅 내내 그간의 고민과 애환의 흔적이 그의 어투를 포함해 몸짓, 표정 등 비언어적인 요소에서 흥건하게 묻어났어요.       기자로서 사회로의 첫걸음을 떼다   캠퍼스에 온기 대신 열기가 가득했던 어느 여름날이었어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이곳저곳 원서를 넣으며 자신의 미래와 커리어의 항로를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에게 온전히 맡기고 모두 각자만의 기적을 기다리던 때였어요. 이러한 간절함이 가득한 캠퍼스 내 유독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한 예비 졸업생이 있었어요. 그의 앞에는 지원서와 자소서 대신 그날 발행된 조간신문들로 가득했어요. 평소 정치, 사회, 경제 및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찍이 저널리스트의 길을 가겠다고 결정한 덕분에 속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방향성에 대해서는 확고했어요. 그런 결의 때문이었는지 그는 계획한 대로 언론사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디딜 수 있었죠.   하지만 언론사 내 기자들에게 할당되는 각자의 전문 취재 분야가 그의 폭넓은 관심사를 수용하기엔 너무 제한적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당시만 해도 너무나 경직되어 있던 기자들만의 엄격한 문화는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에겐 극복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어요. 결국 더 자유로운 곳에서 다양한 분야를 다뤄보고 싶다는 속내를 갖고 지내던 찰나, 정기적으로 참석하던 기자들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선배의 권유로 남성 매거진의 피처 에디터로 자리를 옮겼어요. 피처 에디터는 주로 사회적 이슈와 인물 인터뷰, 기획 기사, 칼럼 등을 다루는데 사실상 패션과 뷰티를 제외한 모든 분야를 다루되 ‘How’와 ‘Why’에 초점을 맞추죠. 그곳에서 매달 어김없이 다가오는 마감일을 앞두고 취재하고 원고를 쓰고 탈고를 하는 과정에서 밤을 새우는 게 일과가 되었지만 인쇄소에 방금 찍어낸 따끈따끈한 매거진을 볼 때면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를 안은 것 마냥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그가 바로 후에 바이셀스탠다드를 설립한 신범준 대표였어요.       기자증을 버리고 국회로 가다   남성 매거진 에디터로서의 행복이 무르익어 갈 무렵, 밤을 새워 공들여 만든 기사들이 달이 바뀌면 바로 옛것이 되고 희미해져 가는 과정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전히 심적으로 힘들었죠. 당시는 지금처럼 온라인 매체들이 발달하고 수년 전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혼신을 다해 기획하고 제작한 잡지 한 권이 그다음 달이면 어느새 광채가 사라지고, 특유의 뻣뻣함과 저항력을 잃어가며 휘발되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신범준 대표 안에 허탈감은 커져갔어요. 그러던 중 자신의 잡지가 허름한 카페에서 나뒹구는 모습에 무심코 들어 페이지를 넘기는데 이전에 자신이 작성했던 기사가 그날따라 유독 처량하게 느껴졌어요.     그 기사는 당시의 정치현황에 대해 쓴 글이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 ‘좀 더 큰 틀에서 바라보자. 이제까지 외부의 시선으로 정치와 국회를 바라보았다면,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경험하는 건 어떨까?’ ‘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시 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라는 오비디우스의 말처럼 그 역시 우연히 집어 든 잡지 속 그가 발행한 옛 기사에서 자신의 미래를 비쳐주는 작은 파편을 보았어요. 그때 국회의원의 직무를 보좌하는 보좌관이라는 역할이 눈에 들어왔어요. 직위는 4급 상당 국회 공무원에 해당하지만 국정감사, 선거 등 국가적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휴일근무와 야근은 기본이고 국회에서 숙식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여 이상적인 워라밸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정을 주저하지 않았어요.       당시 가장 주목받고 있던 국회의원 한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포부가 생겼어요. 그는 기자와 에디터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그분이 정치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화법에서부터 패션 스타일 등 더 나아가서는 지지자들이 인지하는 이미지와 기대에 부합하는 정무적인 방향까지 포함한 약 60 여 페이지의 소책자를 제작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그만의 통찰과 진정성을 담은 소책자로 인해 그는 해외명문대 졸업생들과 현직 변호사를 포함한 쟁쟁한 지원자들을 제치고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돼요.     국회 노동자의 시선으로 본 여의도   당시 신범준 대표는 국회에서 입법계획이 수립되고 수십 번의 소회의와 심사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해 법으로 제정되고 공포되는 과정을 보며 국내 정세와 경제 흐름이 어떻게 맞물려 흘러가는지를 익히게 돼요. 동시에 여의도 생활의 명과 암도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죠. 누군가는 선망할 수도 있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정작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회의원들의 모습들처럼요. “의원님. 요즘 의원들은 너무 단명하는 것 같아요. 이전에 재선은 당연한 거고 다선의원도 충분히 가능했는데 이제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여의도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니 원.” “그래, 이전에는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려면 최소 5~6선은 해야 됐는데 지금은 3~4선 의원도 하마평에 오를 정도더군.” “다음 선거에서 재선 안되면 어떡하지? 그 생각하면 요즘 통 잠이 안 와.”     재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임기 내에 처리하기 힘든 과제들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고민은 선거 시기가 다가올수록 더 깊어졌죠. 그렇게 여의도 정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즈음 반가운 지인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신 기자, 아니 이제 신범준 보좌관님이라고 해야겠구나. 이번에 청와대를 나가서 창업을 했는데 생각 있으면 같이 할래?” 목소리의 주인공은 언론사 기자를 거쳐 청와대에 몸 담았던 선배로 2013년 당시 위메프 전 상품기획 팀장, 네오위즈게임즈 전 대표와 함께 대중국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구상 중이었어요.       국회를 나와 다시 산업 전선으로   신범준 대표가 계획한 커리어 어젠다에는 사실 스타트업에서의 근무는 없었어요. 하지만 평소 신뢰하는 선배의 요청이고 대외 중국 수출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선배가 추진하는 사업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신범준 대표는 답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들었어요. “선배님, 충분히 고민하였고 저도 합류하겠습니다.” 그가 합류한 스타트업은 당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중국 역(逆)직구 사이트로 언론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뿐 아니라 투자유치 역시 순조로웠어요. 당시 유니콘이라는 개념조차 아직 설익은 시기였는데 당시 기업가치가 무려 3천억 원을 상회했어요. 유통 사이트의 성패는 초창기 시장 선점에 달려 있는 만큼 사이트 정식 개장과 동시에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펼쳤는데 그중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중국 인기 여배우가 회사 로고가 박힌 인형을 들고 레드 카펫을 밟은 덕에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렸어요. 그녀가 바로 탕웨이였어요.       당시 기업의 모토가 ‘우리의 성공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공’이었을 정도로 범국가적 경제부흥 혁신사례에 자주 언급되었어요. 해당 역(逆)직구쇼핑몰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쇼핑몰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세를 몰아 100억 원의 매출을 1,000억 원 이상 키우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을 세웠어요.         이처럼 우주의 모든 기운이 해당 기업의 성장을 돕는 듯 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바로 대한민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사드보복이었어요. 중국과의 모든 교역이 수도꼭지 잠기듯 전면 중단되면서 매출은 급감했죠. 버티려고 했으나 결국 80명에 육박했던 직원들 중 5명만 남기고 75명의 직원들에게 두 달치 급여와 함께 권고사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어요. 신범준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기업도 하루아침에 정책적인 이슈로 상황이 급변할 수 있고 또 단기간에 많은 직원들을 채용하는 것은 직원을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심사숙고해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죠. 불과 2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기업의 흥망성쇠를 압축적으로 경험한 것이죠.     비록 재직하던 회사의 비상은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소로 인해 제동이 걸렸지만 그간 신범준 대표가 보여준 전략기획 능력과 대외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물론 ‘중국리포트’ 주간지를 110호까지 발행한 그의 꾸준함을 높게 산 역(逆)직구 플랫폼의 투자자는 그에게 제안을 합니다. “신 실장님, 저희가 꼭 좀 모시고 싶은데 함께 해보시겠습니까?” 신범준 대표는 자신이 회사에 남더라도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고 자신의 급여로 인해 회사에 부담을 안겨줄 것 같아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신범준 대표가 합류한 기업은 당시 국내 최대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IR/PR총괄직을 맡게 되었죠. 이후 그는 기업의 대외적 성장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2018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국내 1, 2위를 다투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에 의해 인수되었어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 의미 있던 큰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후 그는 차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대학교 졸업 이후 거의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그는 젊은 시절 일에 치여 미뤘던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느긋한 삶을 실행에 옮겼어요.     하지만 안정적이고 여유가 가득한 삶은 예상 외로 그와 잘 맞지 않았어요. 사람은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데, 그 역시 자신의 삶의 구심점이던 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나름의 풍요가 채워지니 외려 상실감과 허탈함이 그를 힘들게 했어요.   그때 신범준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본래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어요. 성격상 다시 일에 치이겠지만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기로 했어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취업이 아닌 ‘내사업’ 즉 창업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39살, 첫 창업에 도전하다   신범준 대표는 처음 도전하는 영역인 만큼 사업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을 받으며 진행하고 싶었어요. 결론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부터 초기창업패키지, 최근에 선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TIPS 프로그램까지 선정되며 사업에 대한 검증과 필요한 운영자금까지 확보하였어요.     법인 설립 초기에는 세무사였던 친구의 사무실 방 하나를 빌려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특허와 상표권을 취득하며 함께 할 구성원을 꾸리기 위해 채용도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래서 하루는 면접을 위해 하루 일정을 전부 비우고 지원자 8명을 면접을 보기로 했죠. 새로운 직원을 맞이할 생각에 설렘을 안고 기다렸는데 그날 한 명도 면접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자 자신이 지원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자책 아닌 자책하기에 이르렀죠. 이후 입사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각별함을 가지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입사한 직원은 지금까지도 근무 중이고 현재는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요. 방문 당시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보다 더 밝았던 것은 신범준 대표가 임직원들을 살뜰히 챙긴 탓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출시   사실 신범준 대표는 오랜 기간 콜렉터로 시계와 그림 등 다양한 자산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어요. 꼭 물리적인 투자 외에도 그가 쓰고 사용하는 제품이나 소비재가 있다면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의자 중에서 가장 편안한 의자는 뭘까?’ ‘스피커 중에서 가장 웅장한 음질을 전달하는 스피커는 뭘까?’       이와 같은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탐험가처럼 그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었지요. 그렇게 하나둘씩 수집한 물건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상당한 차익이 발생한 것을 보며, 그는 생각하였어요. ‘이렇게 개인적으로 거래를 하면 수익이 100%가 넘게 나는데, 이런 상품들만 모아 놓는다면 그 어떤 투자상품보다 매력적인 금융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자신이 즐기고 자신 있는 분야를 하는 것이 잘 모르는 사업을 전개하는 것보다 사업으로서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PIECE가 영위하고 있는 영역은 그가 가장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 중 하나였던 것이죠. 그래서 그는 시장의 잠재력과 수요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다른 투자 대비 비교적 안전하게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PIECE’를 고안했어요.       첫 조각투자 대상으로 롤렉스를 선택하다   상품 선정은 전문가의 시장성·수익성 분석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판매 가격 데이터, 온라인 커뮤니티 매매정보, 국내 딜러숍의 유통 규모, 해외 본사의 생산계획 등 미래가치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기반으로 향후 시세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선별해 구성해요. 그중 롤렉스는 정밀성과 성능, 신뢰성을 보장하는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은 물론, 탁월함, 우아함 그리고 품격을 상징하기에 PIECE의 첫 번째 조각투자 상품으로 적격이었어요. 롤렉스는 2002년 한국 법인 ‘한국로렉스’를 설립하고 직접 판매하는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은 2,904억 원이었는데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2,328억 원이었어요.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넘쳐나고 매장에는 재고가 없는데 매출이 줄어든 것이 의아했어요. 그 이유를 상품매입액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상품매입액은 2019년 2,304억 원 대비 25%가량 줄어든 1,711억 원이었어요. 늘어나는 수요 대비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니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했어요. 기술적으로 심미적으로 탁월한 시계를 생산하면서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 고집스러운 그들의 경영 방식이 소비자로 하여금 더욱 롤렉스를 소유하고 싶게 만들었죠.       그렇게 PIECE의 첫 번째 조각투자 상품은 롤렉스를 대표하는 최신 모델과 스테디셀러 모델 11점을 ‘PIECE 집합 1호’로 구성하고 2021년 4월 첫 번째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였어요. 개시를 앞두고 신범준 대표와 구성원들은 긴장되는 마음을 애써 누르며 모니터만 뚫어지게 쳐다보았죠. “첫 결제 발생했어요!” 그리고 첫 결제 이후에도 결제는 계속 발생했어요. “대표님, 이러다가 저희 오늘 완판 하는 거 아니죠?” 말이 씨가 된다고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결제량은 속도가 붙었고 결국 시작한 지 30분도 되지 않아 목표 금액인 1억 1천8백만 원을 완판하였어요. 그 후 유명 포털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투자유형으로 리셀테크를 꼽으며 언론들이 PIECE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어요. 고객들의 앵콜요청이 항의 수준으로 빗발치자 신범준 대표와 구성원들은 밤늦게까지 다음 조각투자모집에 매달린 끝에 다음 조각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였어요. 이전 건의 호응이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바이셀스탠다드 구성원들은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어요. 그리고 개시한 지 1분 만에 완판이 되었어요.       첫 롤렉스 조각투자, 32% 수익실현을 달성하다   4월에 진행한 첫 조각투자 포트폴리오는 매각과 함께 투자자들에게는 32%라는 높은 수익률을 안겼어요. 은행 예금금리가 최저금리 시대를 맞아 1%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인데 1천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일 년 동안 실제로 가져갈 수 있는 이자수익은 10만 원을 겨우 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롤렉스 조각투자는 32%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1년도 아닌 6개월 만에 달성하며 연으로 따지면 60%가 넘는 수익을 실현하며 주위를 더 놀라게 하였죠.       PIECE는 초저금리 장기화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2030 세대를 겨냥한 소액으로 누구나 투자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소액투자 플랫폼으로 기획하였어요. 그런데 새로운 투자처에 늘 관심을 갖는 MZ세대는 물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만족시켰다는 점이 조각투자 플랫폼 PIECE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어요.     바이셀스탠다드가 제시하는 미래   지금의 PIECE가 희소가치가 높은 명품으로 시작하였다면, 앞으로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함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이와 함께 서비스의 안정화를 통해 고객들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죠.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 및 규제 완화로 금융과 비금융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 블러’가 심화되면서 단순히 공동 구매하는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조각투자 상품이 어엿한 제도권의 금융상품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들을 대기 영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에 근무했던 스타트업이 그렇게 잘 되고 있을 때 국가 간의 정책 이슈로 인해 한순간에 회사 상황이 악화되었던 적이 있어서, 서비스만큼이나 정부 정책과 규제 관련 부분도 미리미리 꼼꼼하게 챙기는 것 같았어요. 바이셀스탠다드가 지금처럼 새로운 변화와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책임 있게 행동함으로써 건전한 방식으로 성장을 관리할 수 있다면, 그들은 앞으로 다가올 수십 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하게 될 거예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사회적 신뢰를 갖고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기술을 장려하는 사회가 뒷받침되어야 하죠.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겠지만 실현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소유와 투자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모비인사이드
[모비인사이드]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다] “롤렉스가 전부 팔렸습니다.”
2021.12.24
4만원으로 한우 투자 가능한 '뱅카우' 등 화제...관리 및 감독시스템 미비는 문제점 restmb_allidxmake.php?idx=3&simg=202112160930040733939eda125bc175114235199.jpg ▲자료=뱅카우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 한우도 나눠사는 조각투자의 세계 롤렉스 시계, 뱅크시의 미술품, 심지어 한우까지 다양한 고가의 자산을 지분 형태로 쪼개 여럿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조각투자’가 화제다. 피스·테사·뱅카우와 같은 조각투자 플랫폼의 인기는 특히 MZ세대에게서 두드러진다.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MZ세대에게 플랫폼 투자는 제2의 소득을 위한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돈 4만원으로 한우 투자가 가능한 ‘뱅카우’는 MZ세대뿐 아니라, 4050세대에서도 인기다. 뱅카우는 송아지를 공동구매하고 2년 뒤 한우로 자라 경매에 판매되면 수익금을 얻는 방식으로, 수익은 각 지분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유한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한 1차 펀딩에 참여한 MZ세대는 81.6%에 달했다. 지난 7월 진행한 2차 펀딩에서도 MZ세대 참여 비중이 80%를 웃돌았다. 최근에는 투자자의 연령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송아지가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 폐사해도 투자 원금 보장이 가능하고 농가가 파산해도 뱅카우에서 책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한 투자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뱅카우는 지난달 29일 진행한 5차 펀딩에서 모집 금액 2억8000만원을 21분 만에 ‘완판’했다. 417명의 투자자가 한우 64마리의 지분을 나눠 가졌다. 뱅카우가 지금까지 진행한 누적 펀딩 규모는 13억원으로 한우 약 200마리에 해당한다. 하지만 뱅카우도 소값 폭락으로 인한 투자원금 손실은 책임지지 않는다. 뱅카우 역시 투자 상품으로 원금 손실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즉, 지분을 투자한 송아지가 도축되는 시점에 한우 가격이 폭락하면 수익은커녕 손실을 볼 수도 있다. ◇ 플랫폼 투자,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는 미비 떠오르는 플랫폼 투자에도 주의해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 새로운 투자 형태인 만큼 모호한 법적 책임 문제, 이상거래 행위 관리·감독 부재 등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우선, 조각 투자 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금액이 없다. 우리나라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돼 금융기관이 파산해도 5000만원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조각투자의 경우 이런 투자자를 보호할 법적 장치가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조각 투자사에 대한 관리 및 감독시스템의 미비 역시 문제다. 현재 명시적으로 조각 투자 업체들을 관리·감독할 기관은 없는 상태다. 매매와 실물 보관, 관리까지 모두 조각 투자 업체가 하고 있다. 즉, 투자자 입장에서 내 투자상품이 잘 보관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고가의 가방이나 시계가 진품인지 등의 정보는 알 수 없다. 다만 업체가 주는 정보만 있을 뿐이다. 또 현금 교환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 뱅카우의 경우, 살아있는 생물이 투자상품이라는 점에서 품질의 균질성이 중요하다. 명품 가방과 유명 운동화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인기지만 내일은 아닐 수 있다. 설상가상 미술품에 투자했다면 소유권 행사마저 불가할 수 있다. 하나의 미술품에 있는 수많은 조각 중 어느 조각이 내가 투자한 조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각투자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제한적이고, 법적 보호 수단이 부족해 피해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당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규제책 마련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초고가 물품, 이제 쪼개서 사요"...MZ세대 중심 '조각투자' 인기
2021.12.22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제18회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을 성료했다. 행사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서울지역창업보육센터 협의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서울지역 창업지원기관이 연합하여 제18회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을 주관했다. 이번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은 최근 갈수록 격화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고,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추어 행사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게더타운)을 활용하여 개최했다.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은 메인라운지, 밋업, 컨설팅룸, V-프로모션, 컨퍼런스홀 주제별 구성했다. '메인라운지'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장소로, '밋업'은 업종별 미팅룸, '컨설팅룸'은 투자-유통-노무-세무-변리사 멘토링룸으로, '홍보관'은 참여 기업들의 홍보관으로, '컨퍼런스홀'은 연사 강연과 시상식 장 등으로 활용됐다. 행사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였지만 주제별 구성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효과를 거두어 참여자들에게 깊은 호응을 얻었다. 창업 관련 OX퀴즈 등의 참가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즐거움 또한 선사하였다. 서울지역 우수기업 시상식에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영신 청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황윤경 센터장, 서울지역창업보육센터협회 홍철기 협회장이 시상자로 참여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동국대학교의 종달랩(대표 성종형), 연세대학교의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서울대학교의 화이트큐브(대표 최혁준) 3개 팀이 수상하였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건국대학교의 바이칼에이아이(대표 윤기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에스엠디솔루션(대표 김현정), 동국대학교의 루빗(대표 이준영), 숭실대학교의 스마일벤처스(대표 이우창) 4개 팀이 수상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스탠스(대표 전지혜), 숭실대학교의 해든앰엔씨(대표 오현석),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엔투스(대표 손익성), 한양대학교의 아워스톡(대표 최준영), 씨엔티테크의 바이셀스탠다드(대표 신범준), 연세대학교의 부스트랩(대표 추형재) 6개 팀이 수상했다.
벤처스퀘어
[벤처스퀘어] '제18회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 성료
2021.12.14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94.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양성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보육사업은 2013년부터 해외진출향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사업이다. 쿠캣, 더맘마 등 많은 성공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이 과정을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에게도 자체 글로벌 보육역량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다수 운영사를 선발해 많은 액셀러레이터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본 프로그램 가운데 지난달 29일 운영사 씨엔티테크의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가 열렸다. 셀버스는 비대면과 가상매장 서비스가 융합된 옴니채널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가상매장앱-키오스크-디지털보드를 통합된 채널을 통해 운영할 수 있다. 가상매장앱은 오프라인 매장을 가상환경에 적용한 개념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장을 360도로 보면서 제품을 볼 수 있다. 매장 내 공간, 매장 간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와도 연동할 수 있다. 고객은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채팅·음성·영상으로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과 똑같이 상품 정보를 보고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브랜뉴테크는 디자인AI 개념을 만든 스타트업이다. 디자인AI 기술 기반으로 비비빅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인쇄물 제작 시 비비빅닷컴의 무료 디자인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어 디자인이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브랜뉴테크는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와는 업무 협약을 맺고 음료를 취급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 서비스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하는 외식업 소상공인이라면 비비빅닷컴에 접속해 사업자등록증으로 인증하고, 1인당 최대 10만원 한도 안에서 인쇄물을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현물자산 공동소유 및 이익배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던 신분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금까지 불투명한 현물자산 유통 과정과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DID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유자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하며, 개방형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기반으로 제도권 금융 생태계와 협업할 수 있는 확장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명품 조각 투자의 연이은 성공으로 이미 많은 조각투자자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다. 씨에이플래닛은 컴퓨터응용공학(CAE; 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술 개발 회사다. CAE는 제품의 성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하는 기술로, 제품 개발 시 비용 절감과 개발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씨에이플래닛의 캐드 형상 처리 기술과 메시 처리 기술은 경쟁제품 대비 높은 캐드데이터 검색 및 처리율과 처리속도를 보이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어패럴캐드 솔루션은 전 세계 의류브랜드 제조사 대상으로 출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로서는 최초의 도전에 가깝다. 어패럴캐드는 장기적으로 매타버스와 연동돼 가상세계의 의류를 현실세계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브이몬스터는 전기차 충전 커버의 제조·유통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더스티라이브러리는 배달을 포함한 서적구독 서비스의 MVP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프온코리아는 베트남에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시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자기돌봄도 피부관리 앱의 베타테스트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전자신문
[전자신문]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94.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양성
2021.12.14
#까만 모니터 화면이 점멸하더니 순식간에 게임 속 같은 이(異)세계로 진입한다. 눈앞에 펼쳐진 공간은 낯설지만 휴양지 리조트같이 쾌적하다. 로비 창밖에는 설악산을 옮겨놓은 듯한 절경이 펼쳐진다. 실내 곳곳에 붙은 일정표와 안내문이 눈에 띈다. '오전 10시 스타트업 블루시그넘 설명회가 열립니다.' 안내에 따라 문을 열고 들어서니 대강당에서 발표가 한창이다. 강당 안에는 다른 3D(3차원) 아바타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서둘러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단상 쪽에서 발표자의 모습과 음성이 나온다. 화면을 확대하니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같이 나온다. 강당을 빠져나가 이동하니 개별모임을 위한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있다. 테이블 곳곳에 아바타들이 모여 얘기 중이다. 화면 너머 진지한 표정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최근 KB금융 (57,400원 100 -0.2%)지주가 개최한 비공개 사업설명회(데모데이) '2021 하반기 KB스타터스 피치데이'의 장면이다. 피치데이는 KB금융 13개 계열사와 혁신 스타트업의 사업제휴·투자를 연결하는 자리다. 그룹 내 스타트업 지원센터 KB이노베이션허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스페이셜'과 '게더타운'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사흘 동안 열렸다. 사전 참여신청에만 1000명 넘는 그룹사 임직원이 몰렸다. 금융지주사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진행한 첫 시도라는 설명이다. 사흘간 23개 혁신 스타트업 사업발표부터 미팅까지
'KB스타터스 피치데이' 스페이셜 화면 모습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스타터스 피치데이' 스페이셜 화면 모습 /사진제공=KB금융지주
사흘 동안 진행된 피치데이에는 KB스타터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혁신스타트업 23개사가 참여했다. 글로싸인, 블루시그넘, 와일드시드, 마이너, 엠디스퀘어, 와들, 아티웰스 등이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매년 상·하반기 혁신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지원하는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발표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헬스케어(건강관리) △경영지원 △생활금융 등 사업분야를 세분화해 KB금융 각 계열사의 맞춤형 협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을 받았던 블루시그넘의 윤정현 대표는 "이전에도 게더타운 등을 사용해본 경험은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사업발표회에 참여해본 적은 처음"이라며 "비대면 방식인데도 사업 발표 이후 실제 제휴미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놀랐다"고 말했다. 블루시그넘 등 참여 스타트업들은 KB금융 계열사들과 제휴·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고차 자동판매 플랫폼 '체카', 현물자산 조각투자 '바이셀스탠다드', 세무전문가 전용세금관리 솔루션 '아티웰스' 등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계열사들과 추가 온·오프라인 미팅을 마쳤다. 올 상반기 피치데이에는 모두 28건의 사업제휴와 9건의 투자유치(약 132억원)가 성사됐다. 이번 피치데이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깨뜨리는 참신한 시도였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신림본동종합금융센터 백선혜 대리는 "메타버스 플랫폼 2개를 활용해 가상공간의 대규모 행사장을 설계한 게 인상적"이라며 "가상공간이지만 여러 장소가 구분돼 있고 자리를 옮겨 다니면서 참여하는 방식도 색달랐다"고 강조했다. 임형준 KB손보 디지털사업파트 주임은 "오프라인같이 현장에서 대화하면서 필요한 자료는 온라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미팅 진행과정이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KB금융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창영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의 다양한 콘텐츠와 금융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전략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메타버스서 스타트업 육성하는 KB금융...금융권 첫 시도 주목
2021.12.14
편집자주|막강한 자금력 없이 혼자선 구입할 수 없는 투자 대상을 지분 형태로 쪼개 공동 투자하는 ‘조각투자’는 주머니가 가벼운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이 주도하는 투자처가 됐다. 이런 조각투자를 통해 샤넬 백, 롤렉스 시계 등 명품이나 나이키 등의 한정판 스니커즈, 와인, 예술 작품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커지는 알짜배기 투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엔 최소 투자 금액이 4만원 정도인 송아지 투자 플랫폼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걸림돌은 모호한 법적 책임 문제와 이상거래 행위 관리·감독의 부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란 말처럼 금융당국은 여전히 때늦은 대처로 일관할지, 커지는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관련 규제로 사전 단속에 나설지 관심거리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 송아지 4만원에 산다?… 조각투자 ‘열풍’ ② “1000원어치 살게요”… 그림도 나눠 사는 시대 ③ 조각투자, 신기루인가 오아시스인가
2년 간의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이면서 소액으로 가능한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계, 영화, 드라마, 한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자신의 가치와 취향에 따라 이색 투자처를 망설임 없이 고른다. 최근 조각투자가 재테크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 패러다임의 대전환… MZ세대의 ‘신박한’ 투자방법
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조각투자는 고액의 자산들을 지분 형태로 쪼개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으로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뱅카우·펀더풀·피스(PIECE) 등 조각투자 플랫폼을 필두로 한 투자 붐은 금융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투자 트렌드가 저축에서 플랫폼 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플랫폼 투자의 중심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MZ세대가 있다. 이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투자 정보를 획득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래에 대한 진입장벽도 기성세대보다 낮다. MZ세대는 저금리·저성장 국면이 접어들자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보다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 ‘투자’는 모두에게 공평한 수단이다. 때문에 이들의 투자 성향은 기성세대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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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전국 20·30대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인식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실제 투자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40.5%였다. 가상자산에 대해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수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4.9%로 확인됐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유론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증식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에 이익을 본 사람들이 많아서(15.0%) ▲소액투자로 고수익이 기대되어서(13.4%) ▲부동산, 주식은 가격 상승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서(11.2%) 등의 순이었다. 이렇듯 MZ세대는 금융·경제 활동 전반에 걸쳐 소비·저축 성향 등에서 기존 세대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보인다. 김혜원 우리금융연구소 자산관리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는 MZ세대들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 투자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한다”며 “조각투자 등 새로운 투자에도 망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참여해 일종의 게임처럼 투자를 즐긴다”고 말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조각투자… 신시장 창출하는 플랫폼 등장
사진제공=뱅카우
사진제공=뱅카우
MZ세대를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재테크 수단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MZ세대의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 MZ세대가 투자 업계의 주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신흥 투자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뱅카우는 한우 한 마리를 다른 사용자들과 쪼개서 투자하는 앱이다. 기존 일반 투자자들이 진출할 수 없던 축산투자시장을 조각투자의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뱅카우가 한우 농가와 협약을 맺고 개인 투자자를 공모하면 이 돈으로 한우 농가가 송아지를 사서 키운다. 투자자들은 2년 뒤 소가 경매로 낙찰되면 그에 따른 수익을 나눠 갖는다. 만약 키우던 소가 폐사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현재 뱅카우에는 약 80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020세대 1500명이 참여하고 있고 3040세대는약 4800명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뱅카우는 5월 31일 첫 펀딩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차 펀딩을 모두 성황리에 완판시켰다. 4회 펀딩에 참여한 건수는 약 3000건이며 조달한 자금은 총 10억원 규모다. 금융 자산 플랫폼 피스(PIECE)도 변화의 물결에 빠르게 올라탔다. 피스는 롤렉스 등 희귀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현물 조각 플랫폼이다. 샤넬백 등의 희소한 현물자산을 최소 10만원부터 소유할 수 있으며 추후 해당 현물의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을 조각소유 비율에 따라 배분받을 수 있는 투자 서비스다. 회원 수는 8000명으로 MZ세대에 해당하는 20~40대 초반 회원이 피스 전체 회원의 약 88%에 육박한다.
PIECE 소개화면. /사진제공=PIECE
PIECE 소개화면. /사진제공=PIECE
피스는 지난 4월 10만원 단위로 판매된 롤렉스 시계 11종의 조각 소유권은 30분 만에 완판되는 성과도 거뒀다. 피스 관계자는 “6개월~1년의 짧은 투자 기간 내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현물의 특성상 급격한 가치의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하게 시드머니를 불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펀더풀 서비스는 한국 영화, 드라마, 전시 등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다. 기존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콘텐츠 직접 투자 영역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펀더풀을 통해서 좋아하는 콘텐츠에 직접 투자할 수 있고 관람객 수와 같은 직관적인 흥행 지표에 따라 투자 성과를 반영한 수익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는 티켓 판매 외 매출(부가판권 등)이 일정 수준인 경우 수익이 발생한다. 전체 투자자들의 비중은 30대(50.9%)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16.8%) ▲40대(24%) ▲50대(8.3%) 등의 순이었다. 지난 5월 말 처음 런칭 후 6개월 만에 월 방문자 수 약 14만명, 누적 투자금 약 45억원 모집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플랫폼이 격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각투자에 대해 소비자 보호 관련 법적 제도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황호준 법무법인 정솔 여의도 금융센터 변호사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투자 참고자료가 부족하지 않는지 원금 손실 위험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S
[머니S] 송아지 4만원에 산다?… 조각투자 ‘열풍’
2021.12.14
  • 기술력·혁신성·투자유치·고용창출 등 종합 평가...23개사 선정
  • 핀테크, 에듀테크, 자율주행, 블록체인 스타트업 약진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디지털 혁신과 신사업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스타트업을 선정한 제2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 스마트대한민국대상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은 핀다는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인적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장상은 센트비와 샤플앤컴퍼니가 수상했다. ‘외환 전문 글로벌 네오뱅크(Neo-bank)’를 표방하는 센트비는 해외 송금 및 결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서비스에서 시작해 외환 영역에 특화한 글로벌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샤플앤컴퍼니는 현장직원의 스케줄과 업무를 관리하는 현장 업무 협업툴을 서비스한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패스트뷰와 소프트베리가 받았다. 패스트뷰는 콘텐츠 기업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e커머스 종합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통합플렛폼 ‘EV Infra’를 활용한 충전소 자동안내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은 바이셀스탠다드, 도담아이에 돌아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국내 최초 현물자산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도담아이는 호주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에코키드’와 계약을 맺어 수입 및 국내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b.box for kids Pty, Ltd'와 정식 계약을 맺어 한국에 처음 소개한 ‘비박스 빨대컵’는 도담아이 자체 인프라를 통해 유통 및 브랜딩하면서 ‘국민 빨대컵’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도 각종 포털 ‘이유식용품’ 및 ‘유아컵’ 카테고리 분야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위시컴퍼니와 시리즈벤처스는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을 받았다. 위시컴퍼니는 뷰티 브랜드·콘텐츠·커머스 기업으로,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와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해 전 세계 40여개국에 판매 중이다. 벤처캐피털인 시리즈벤처스는 부산·울산·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상은 리우, 브레이브모바일이 수상했다. 리우는 소상공인을 위한 포장재 중개플랫폼 '포장포스'를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이 대형브랜드와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브레이브모바일은 이사, 청소, 가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공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숨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코스메쉐프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코스메쉐프는 고약과 고체팩을 활용한 화장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이커머스 셀러들의 복잡한 물류 시스템을 온디맨드 서비스로 해결하는 풀필먼트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상은 에스랩아시아와 제일에듀스가 차지했다. 에스랩아시아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융합 콜드체인 패키징 제품과 스마트 배송에 대한 투자로 스마트 콜드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제일에듀스는 진로 교육을 위한 기자재 개발과 청소년 역량 강화 교육 기부 등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행크에듀와 럭스랩(LUX Lab)은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행크에듀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인정받았다. 럭스랩은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혁신 제품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은 지디아이앤디는 아이디어 운동용품 상품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엘엔벤처그룹은 자체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토민은 수제맥주 시장을 이끈 지역 양조장 기업으로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장상을 받은 유니드캐릭터는 ‘크리켓팡’이라는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독스는 세차용품 시장에 화장품 콘셉트를 접목해 일본, 독일, 영국 등 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물류, 화물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는 코코넛사일로는 이노비즈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아주경제
[아주경제] [스마트대한민국포럼] 중기부 장관상에 핀다...“스마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민국 미래 봤다”
2021.11.30
VC 투자금 유치 잇따라 열매컴퍼니, 92억 투자 유치 이중섭·피카소 등 유명 작품 소유권 분할해 소액 판매 1년반 만에 38% 수익 내기도 음악저작권 쪼개 사고 파는 뮤직카우에 기관 300억 투자 롤렉스 등 현물 투자하는 플랫폼에도 VC '뭉칫돈' 몰려 김환기 ‘산월’ 김환기 ‘산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미술품과 명품·저작권 등에 ‘조각 투자’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조각 투자는 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자산의 지분을 작은 단위로 쪼개거나 주식 등으로 유동화한 뒤 여러 명이 나눠 갖는 형태의 투자법을 말한다. 16일 VC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는 최근 92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첫 투자 유치였음에도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매컴퍼니는 2016년 문을 연 이후 이중섭과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구사마 야요이,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유권 분할을 통해 소액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에게 한정된 미술품 시장을 대중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을 공동 매입한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웃돈을 붙여 매각하고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식이다. 지금까지 160억원어치의 작품을 공동구매해 60% 이상 재매각했다. 지난해 9월엔 이우환 작가의 한 작품을 22억원에 재매각해 1년 반 만에 38%의 수익률을 거뒀다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인 테사는 네이버 계열 VC인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상반기 12억원 규모 프리A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2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는 50억원 안팎의 투자금 유치를 진행 중이다. 뮤직카우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주’ 단위로 쪼개 사고팔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내놓은 뮤직카우도 누적 투자 유치액이 300억원을 넘겼다. 올해만 한화,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2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920여 곡의 저작권을 유통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회원 수가 71만 명으로 1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월간 거래액은 700억원을 넘어섰다. 매달 저작권료를 배당 형태로 받으면서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미술품, 음악저작권에 이어 롤렉스 시계와 같은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조각 투자 플랫폼인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10만원 단위로 판매된 롤렉스 시계 11종의 조각소유권은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마켓인사이트] "김환기 작품 100만원어치 살까"…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뜬다 조각 투자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선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처럼 지분을 주고받지만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체가 아닌 곳이 많아 투자자들이 보호를 받기 쉽지 않아서다. 주식처럼 거래량이 많지 않은 데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방법이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플랫폼 회사가 파산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또 소액 투자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자산의 전체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2021.11.17
바이셀스탠다드는 2일 KB인베스트먼트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셀스텐다드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팁스는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 투자 연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현물자산 공동소유 및 이익배분 플랫폼’을 제안하고 이를 개발할 고도의 기술력과 전략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해당 플랫폼을 스케일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팁스에 선정됐다. 사진=바이셀스탠다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바탕으로 ‘4-TYPE 블록체인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OPEN API 체계를 구축해 제도권 금융 생태계와도 자연스런 결합을 추진하며 조각투자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기존의 복잡했던 신분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금까지의 불투명한 현물자산의 유통 과정과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DID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유자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KB인베스트먼트의 양홍제 팀장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액투자 열풍이 거세다. 특히 환금성과 수익성이 높은 현물자산에 대한 소액투자 요구가 절대적으로 높아졌다”며 “해당 플랫폼은 기존 대체투자 상품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 활성화를 위한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글로벌경제신문
[글로벌경제신문] 바이셀스탠다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