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89. 도약하는 NFT 조각투자 스타트업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189. 도약하는 NFT 조각투자 스타트업

대체 불가능 토큰(NFT) 조각투자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자산에 대한 사업 모델로 창업 열기가 뜨겁다. 관련 투자 분야는 음악저작권, 미술품, 명품 등 매우 다양하다. NFT 조각투자 시장은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내 가상 자산 투자로 확장되고 있다.

음악저작권의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7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곡도 약 900개에 이른다. 음악 저작권을 1주 전부터 경매를 통해 낙찰받고,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주식 배당금처럼 보유한 지분과 보유 기간에 따라 해당 곡 저작권료를 매월 받을 수 있다.

'카사'가 공모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청약 하루 만에 84억5000만원어치의 169만개 댑스(DABS)가 완판됐다. 역삼 한국기술센터 상장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댑스당 5000원이다. 역삼 한국기술센터의 3개월 주기인 첫 번째 배당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건물이 매각될 경우 댑스 보유 지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받게 돼 빌딩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소액으로 누구나 투자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소액 조각투자 플랫폼 'PIECE'를 운영하고 있다. PIECE는 최소 10만원 소액 투자와 6개월의 짧은 회수기간을 제공한다. 지난 4월 롤렉스 시계 11점으로 구성된 PIECE 롤렉스 집합 1호를 출시, 30분 만에 완판했다. 이어 6~7월에 출시된 롤렉스 집합 2호와 3호는 시작과 동시에 역시 완판됐다.

'테사'는 고가 미술품시장에 집중했다. 그림 원본은 그대로 두고 소유권만 여러 조각으로 나눠 투자자에게 나눠 주는 방식이다. 테사는 최소 1000원의 투자금만 있으면 작품 소유권 일부를 구매할 수 있다. 향후 테사가 작품을 매각하면 소유 지분에 따라 수익이 분배된다. 매각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Focus Moving'의 수익률은 1년 만에 18%에 이른다.

스탁키퍼의 '뱅카우'는 현재까지 세 차례 펀딩을 진행했고, 모집액 약 4억5000만원을 역시 조기에 마감했다. 스탁키퍼는 한우 마리당 기대 수익률이 20%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투자자는 '뱅카우'를 통해 송아지를 1% 단위로 조각투자를 할 수 있고, 1%씩 여러 마리에 투자해 '한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조각투자를 모니터링하는 스타트업도 나왔다. '타르트'는 투자 상품 메타 검색 서비스 '열세번째 월급날'을 운영하면서 대체투자 분야의 '로보어드바이저' '미술품 투자시장' '비상장 주식시장' '스니커즈 리셀시장' 조각투자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투자자에게 알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메타버스 가상세계의 가상 재화투자로도 확장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국내보다는 훨씬 활발한 모습이다.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The Sandbox Metaverse)는 서비스 내에 있는 가상 토지 랜드(LAND)를 NFT로 판매하고 있다. NFT 소유자는 가상 토지를 소유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구성, 다른 이용자들을 초대해서 이들 상대로 사업을 할 수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