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조선비즈] 명품 되팔아 자산 20배 늘렸다… 리셀테크 고수가 말하는 투자법
2021.08.20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


8000만원에 사서 3억원에 판 시계, 700만원에서 2500만원 된 미술품, 300만원에 사서 700만원에 팔리는 아트토이.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리셀테크(재판매+재테크)가 ‘핫’한 재테크로 떠올랐다. 리셀테크는 희소·인기 제품을 사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거래 행위를 말한다. 리셀테크 품목은 한정판 운동화부터 명품 가방·시계 등 다양하게 뻗어나가고 있다. 구하기 힘든 명품일수록 많은 웃돈이 붙는다. 새로 나온 명품 에르메스나 샤넬 가방, 명품 시계 롤렉스에 붙는 웃돈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리셀테크 전문가이자 현물 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프로그램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 나와 “작년 3월 700만원에 구입한 한 작가의 미술품은 지난달 말 경매에서 2500만원에 거래됐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단기간에도 가치가 급상승하는 현물이 많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내 눈에 아름다운 상품을 사 모으다 보니 어느새 돈이 되더라”며 “10년 넘게 운동화, 미술품, 와인 등 다양한 희소 현물을 수집해왔는데 이제는 이런 수집 방법이 어엿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물건 되팔기’로 자산 20배 불린 고수가 알려주는 리셀의 모든 것! /조선비즈


리셀테크가 아직 생소한 이들을 위해 신 대표에게 기초적인 현물 투자법을 물었다.

-명품 리셀은 어떻게 접하게 된 건가?

“처음에는 리셀을 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순수한 소유욕으로 시작했다. 좋은 것, 아름다워 보이는 것에 호기심이 많아 스니커즈와 시계, 미술품, 아트토이 등 다양한 것들을 십수년간 수집해왔다. 나중에 내가 모은 물품들이 최초 구매가보다 훨씬 비싸져 있는 걸 알고는 자연스럽게 리셀로 이어지게 됐다.”

-리셀로 가장 수익을 많이 남긴 상품은?

“2015년에 색감과 모양새에 매료돼 8000만원 정도에 구매한 시계가 6년이 흐른 지금 3억원 이상에 팔리고 있다. 특정 상품이 유명하지 않을 때 사놓은 현물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가치가 크게 뛰어있더라.”

-좋은 컬렉션을 고르는 노하우나 상품 정보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현물 거래 이력이 나오는 플랫폼에서 상품 가치를 검색해보는 걸 추천한다. 가령 운동화는 ‘스탁X’, 미술품은 서울옥션이나 케이옥션에서 품목 검색을 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가격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매체나 명품 브랜드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새로운 소식을 접한다. 인풋을 늘리기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책을 읽는다. 요즘 읽는 책은 ‘명품 불편의 법칙’, ‘화가의 통찰법’ 등인데, 한가지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보면서 현물 투자 안목을 키운다.”









-리셀 시작 전 팁이 있다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현물 투자 아이템을 발굴해보는 걸 추천한다. 가령 LP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한 장에 몇백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LP도 차근차근 찾아보는 식으로 접근하면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또 자신이 직관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것들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드래곤을 예로 들면 그의 패션이 대중적이거나 보편적인 스타일이 아닌데도 그가 입으면 대중이 그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수긍하는 것, 이런 게 직관이다. 나 역시 내 맘에 들면서도 대중이 공감할만한 가치를 지닌 현물 위주로 투자하다 보니 아직 손해를 본 적은 없다.”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서 진행자 훈민아빠(오른쪽)와 '리셀테크 전문가이자 현물 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조선비즈 유튜브 캡처







조선비즈 재테크 유튜브 채널 ‘누워서 연 2000만원 떠먹기’(누이떠)에서 진행자 훈민아빠(오른쪽)와 '리셀테크 전문가이자 현물 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조선비즈 유튜브 캡처

-진입 장벽이 높지 않고 현물 투자하기 쉬운 품목은 무엇인가?

“초심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투자는 스니커즈 분야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제비뽑기로 추첨하는 ‘럭키드로우’ 같은 이벤트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하고 있다. 다만 이런 운동화는 발매일부터 일주일 사이의 가격이 제일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하려면 이 기간 내에 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걸 추천한다. 반대로 추후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구매한다면 이 기간이 지난 후에 하는 게 낫다.”

-현물별 구매 방법은?

“미술품은 서울옥션, 케이옥션을 통해 활발하게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선 비교적 비싼 가격에 경매가 이뤄지므로 초심자가 참여하기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대안으로 온라인 경매를 추천한다. 가령 ‘제로 베이스’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거래하는 온라인 경매 프로그램이다. 경매 가격은 0원부터 시작하고 최고가도 대부분 100만원 미만이니까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또 국내외 대다수 작가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놓고 디엠(DM)을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외국 작가의 작품은 현지에 있는 해외 갤러리에 직접 연락을 해서 작품을 구매하고 있다. 1억2000만원대에 경매가 이뤄진 작품을 갤러리와 직접 소통해 9000만원대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발품을 좀 더 팔면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수익을 볼 수 있다.”

이외에 구체적인 리셀테크 내용은 조선비즈 유튜브 채널 ‘누이떠’의<’이것’으로 자산 20배 불린 비결? 리셀 투자 고수에게 물어봤다! ft. 신범준 조각투자 ‘피스’ 대표>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